[정명의기자] '창용불패' 임창용(36, 야쿠르트)이 올 시즌 후 메이즈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9일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 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다.
임창용은 지난 2010시즌 종료 후 재계약 당시 2013 시즌은 구단과의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계약상의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임창용은 "메이저리그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가지고 있었다"며 "(구단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 그렇게 될(퇴단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자신도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 활약이 미진한 임창용이 내년 시즌에는 연봉이 대폭 삭감되거나 퇴단의 기로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바넷, 로만, 밀리지, 발렌티엔 등이 뛰고 있는 야쿠르트의 외국인 엔트리 문제도 걸려 있다.
올 시즌 임창용은 오른팔 상완부 부상에 따른 구위 저하로 시즌 개막 당시 1군 합류를 하지 못했다. 1군에 오른 후에도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 계투로만 8경기에 등판해 6.1이닝 무실점 3홀드를 기록 중이다. 팀내 최고 연봉(3억6천만엔)을 받고 있는 임창용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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