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팀도 승리

[류한준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아히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 승리를 돕는 화끈한 방망이였고,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가 됐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리드 당한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 맷 라토스를 상대로 시원한 솔로 홈런(시즌 6호)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라토스가 던진 2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5일 치른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6호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추신수는 4회말 공격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라토스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좌측 담장을 맞고 떨어졌고 3루 주자 캐이시 코치만이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2루까지 갔다.

추신수는 6회와 8회 두 차례 더 타석에 나왔는데 각각 1루수 앞 땅볼과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신시내티와 홈런 5개를 포함 27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0-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