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감독은 전날(6월30일) 선발 등판한 이용훈이 허리에 담이 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이)용훈이가 1회 끝나고 허리에 담이 들었다. 2회에 '몸이 안 좋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그래서 불펜을 일찌감치 준비 시켰다"며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니 직구 스피드가 140㎞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자신은 괜찮다며 게속 던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용훈은 이 경기에서 3.1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두산 우완 안규영이 임시 선발로 이날 등판했다. 휘문고-경희대 출신으로 지난해 데뷔한 안규영은 컨디션 조절차 2군으로 내려간 김승회 대신 선발 투입됐다. 올 시즌 6경기에 구원 등판해서는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안규영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3이닝 52구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한 뒤 고창성과 교체됐다.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이날 잠실 경기 시구자로 나서 큰 박수를 받았다. 강민경은 마운드 앞쪽에서 와인드업을 한 뒤 힘차게 공을 뿌렸다. 강민경의 손에서 뿌려진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 미트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애국가는 홀트아동복지회 '영혼의 소리' 합창단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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