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6번째 2루타로 3G 연속 안타

[김형태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원한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1안타가 1타점짜리 2루타로 아메리칸리그 2루타 부문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는 시즌 26번째였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와 맞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2회 무사 1,2루에선 시원한 2루타를 때려냈다. 산타나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후속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3회 3번째 타석에선 1루수 직선타, 5회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4번째 타석에선 2루수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승부가 초반에 크게 기울자 6회초 대수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12-3으로 크게 이겼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2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