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둔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2, 선덜랜드)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소속팀 선덜랜드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후반 막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지동원은 경기 감각이 저하될 수밖에 없었고 대표팀에 와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지동원을 향해 많은 이들이 근심을 드러내는 이유다.
하지만 지동원은 자신감이 넘쳤다. 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만난 지동원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자신감이 없거나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고 특별훈련도 하고 있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동원은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몸이 좋아졌다. 몸이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첫 주 훈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첫 주는 컨디션을 올리는 훈련이었고 이번 주부터 전술 등 팀적인 훈련에 들어간다"며 설명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의 결정에 대해 지동원은 "내가 (박)지성이형의 결정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은 경기에 뛰어야 한다. 많은 출전시간이 보장됐으니 이적하는 것은 잘된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수비수 장현수(21, FC도쿄)는 "몸이 많이 올라와서 자신감이 높다. 책임감과 부담감 보다는 편하게 하려고 한다. 옆에서 형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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