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서 퍼시픽리그 및 센트럴리그 거포들과 경쟁을 한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2일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할 선수 팬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햤다.
이대호는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오릭스 홈구장인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1차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로 뽑혔다. 이대호는 오릭스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퍼시픽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4천627표를 획득, 리그 홈런 2위인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2천864표)를 제쳤다.
이대호는 11일 현재 15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고 나카무라가 14홈런으로 추격하고 있다.
이대호는 21일 마쓰야마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과 22일 이와테현구장에서 치르는 3차전 홈런더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일본야구기구는 세 차례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홈런더비에 나오는 선수들을 매 경기 리그 당 따로 선정했다.
이대호는 1차전에서 센트럴리그 대표로 나오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토니 블랑코(주니치), 그리고 같은 퍼시픽리그의 나카무라와 대결을 벌인다. 발렌틴은 올 시즌 퍼시픽, 센트럴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24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블랑코도 16홈런으로 이대호와 견줘 홈런이 많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타자들 중에선 김태균(한화, 당시 지바롯데)이 지난 2010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2012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
*1차전 - 이대호(오릭스),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즈)
*2차전 - 발렌틴, 나카무라 다케야, 블랑코,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3차전 - 나카무라 다케야,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야쿠르트),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나카타 쇼(니혼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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