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31)의 새 팀 동료 아델 타랍(23)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대대적인 변화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타랍이 QPR과 3년 재계약에 성공한 것을 소개하며 그가 박지성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타랍은 박지성과 함께 QPR의 중원을 이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끊임없이 돌았지만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의 과감한 투자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계약을 했다.
그는 "재계약 조건을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라며 "이 정도로 파격적일지는 몰랐다. 구단이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를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지성과 뛰는 것에 대해서는 '꿈같은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실 난 QPR에서 임대 기간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박지성이라는 프리미어리거가 올 줄은 몰랐다. 같이 뛰고 싶었다"라고 놀라워했다.
등번호도 박지성에게 양보할 정도로 호의적인 자세를 취했다. 타랍은 7번을 달고 있었지만 10번으로 바꿔 달았다. 이제 7번은 박지성의 몫이 됐다.
타랍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박지성을 우러러본다며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QPR이 박지성 같은 수준이 있는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놀랍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을 보고 배우며 발전을 꾀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지성이 합류하면서 QPR이 더욱 발전하는 느낌이다. 나 역시 열심히 해서 오랫동안, 이 팀에 머무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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