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연기자, 영화감독, 일러스트레이터로 맹활약하고 있는 '팔방미인' 구혜선이 오는 9월 두번째 소설 '복숭아 나무'(웅진지식하우스)를 출간한다.
소설은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하고 연출한 영화 '복숭아 나무'을 재각색한 작품으로, 소설 제목 역시 영화와 동일하게 정했다. 소설은 영화 개봉에 앞서 9월께 독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17일 출판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복숭아 나무'는 동명의 영화를 새롭게 구성한 소설로, 현재 구혜선씨가 마무리 작업 중이다"라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가 (영화와) 달라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능하다면 구혜선씨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책에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구혜선은 지난 2009년 선보인 첫번째 소설 '탱고'에서 첫사랑의 아릿한 추억을 40여장의 일러스트로 표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동명의 영화 '복숭아 나무'는 샴쌍둥이 이야기를 다룬 구혜선의 두번째 장편영화로, 조승우, 남상미, 류덕환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지난해 개최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을 받아 상영된 바 있다. 영화는 올해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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