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황정음, 순정녀+엄친딸 '2색 매력'

[박재덕기자] MBC 월화드라마 '골든 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의 '열혈인턴' 황정음이 처세술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황정음은 극중 깨알 같은 커피 로비로 엉뚱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지난 16일 방송된 '골든타임' 3회분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병원에 실려 온 남자 친구 선우(송유하 분)를 위해 재인(황정음 분)이 두 팔 걷고 나서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선우의 진찰을 위해 각 과를 방문해 아부성 발언들과 함께 아이스 커피를 대접하는 등 귀엽고 엉뚱한 로비도 불사하는 재인의 적극적인 모습이 귀엽게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정음은 병원 이사장이기도 한 할아버지 대제(장용 분)를 찾아가 울분에 가득 찬 모습으로 현재 병원 응급의학과체계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등 귀여운 순정녀로서의 면모와는 사뭇 다른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엄친딸의 포스를 과시하며 이목을 모았다.

한편 '열혈인턴'으로 완벽 변신한 황정음은 물론 이선균, 이성민, 장용, 선우용여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연출과 스토리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는 MBC '골든타임'은 매주 월, 화 저녁 9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