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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데뷔전 박지성, 주장 완장 차고 나섰다


[이성필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31)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주장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QPR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리카스 스타디움서 2012 아시아투어 첫 경기로 사바주 올스타와 일전을 치렀다.

지난 9일 QPR에 입단한 박지성은 투어 데뷔전에서 바비 자모라, 숀 라이트-필립스, 안톤 퍼디난드 등 팀의 주축 선수들과 선발로 나섰다. 특히 첫 경기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마크 휴즈 감독은 QPR의 새 주장 조건으로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리드하고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딱 맞은 역할을 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임시였지만 주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박지성은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는 '센트럴 팍(Central Park)'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말레이시아 도착 이틀 만에 치른 경기라 다소 몸이 무거웠지만 특유의 움직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QPR은 전반 바비 자모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헤이다르 헬거슨, 제이 보스로이드의 릴레이 골과 지브릴 시세의 두 골로 5-0으로 이겼다.

한편,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QPR 데뷔전을 보지 못했다. QPR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유스트림'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많은 시청자가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렸고 중계는 불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인터넷 사정도 열악했다. QPR은 사과문을 내걸고 "다시 한번 거듭 사죄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투어 첫 경기를 마친 박지성은 오는 2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켈레탄과 2차전, 23일 인도네시아 수라야바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3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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