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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6승-최향남 4세이브…KIA, 넥센에 역전승


[류한준기자]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던 KIA 타이거즈가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 덕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IA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승수를 더한 KIA는 37승 4무 36패가 됐고 넥센은 41승 2무 37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서건창이 KIA 선발 소사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서건창은 도루를 성공시켰고 장기영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서건창은 이어 이택근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구위에 눌려 0-1로 끌려가단 KIA는 중반 집중력을 보였다. 5회말 선두타자 차일목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이준호가 희생번트를 대 2루 진루에 성공했다.

해결사는 이용규와 김선빈이었다. 4회까지 나이트에게 3안타로 눌렸던 KIA는 이용규와 김선빈이 안타와 2루타를 잇따라 쳐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김상현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를 뒤집은 다음 계속된 기회에서 김원섭의 2루 땅볼로 다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3-1로 역전 리드를 잡은 KIA는 점수를 지키기 위해 필승 계투조를 투입했다. 소사에 이어 유동훈과 박지훈을 올렸고 9회초에는 마무리 최향남이 등판해 뒷문을 틀어막았다. 최향남은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을 각각 삼진, 3루 땅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소사는 6.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째(4패)를 거뒀고 최향남은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5회 3실점에 발목이 잡혀 완투패했다. 시즌 3패째(9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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