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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박태환, 부정출발이 이유인 듯


[최용재기자] 박태환(23, SK텔레콤)이 충격적인 실격을 당했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 출전해 레이스를 잘 마쳤으나 실격 판정을 받았다. 박태환은 3분46초68로 조 1위를 기록했지만 결국 실격 처리돼 400m 결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했다. 컨디션도 좋아 세계신기록까지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예선서의 실격 처리로 대회 2연패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박태환 본인도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의 실격 이유는 부정출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확실한 이유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면 부정출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수영연맹의 한 관계자는 "부정출발일 가능성이 크다. 출발 라인에서 박태환이 순간 움찔 한 것 같다. 이것이 부정출발로 처리된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실격 처리 될 이유가 없다. 자유형에서는 부정출발 아니면 터치패드를 찍지 않고 턴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턴을 할 때 터치패드를 찍을 수밖에 없어 실격 이유는 부정출발 뿐이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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