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홈런 역사를 또 다시 썼다.
이승엽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앤드류 밴 헤켄이 던진 3구째 직구(140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17호)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0m.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한국과 일본 리그를 오가면서 개인 통산 500호 홈런을 작성했다.
개인통산 500홈런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25명, 일본프로야구에서는 9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현역선수들 중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볼티모어 오리올스), 매니 라미레스(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 3명 뿐이고 일본프로야구는 없다.
삼성은 이날 이승엽 외에 최형우의 홈런 등 대포 2방을 앞세워 4회초 현재 넥센에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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