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여자양궁 단체가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을 중국을 210-209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런던까지 7회 연속으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4강전에서 일본을 221-206으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러시아를 꺾고 올라온 중국을 상대했다. 중국은 지난 2004 아테네 이후 3차례 연속 올림픽 결승전에서 겨루게 됐다.
3명이 1엔드 6발씩 4엔드 동한 24발을 쏘는 경기 방식에서 한국은 1엔드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49-47로 앞섰다. 한 차례 7점을 쐈지만 중국도 세 차례나 7점을 기록하면서 2점차로 리드했다.
2엔드에서 기보배가 한 차례 8점을 쏘며 102-102 동점이 된 한국은 3엔드에서도 156-154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그야말로 알 수 없는 승부였다.
운명의 4엔드. 중국이 세 발을 중 두 발을 10점으로 쏘며 한국을 흔들었다. 그러나 9-10-9점을 차례로 쏘며 184-182로 리드했고 마지막 세 발에서도 9-8-9점을 기록하며 기어이 큰일을 해냈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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