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레슬링의 샛별 김현우(24, 삼성생명)가 시원한 경기로 16강에 진출했다.
김현우는 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 이하급 32강전에서 호프하네스 바르데레스얀(아르메니아)을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2-0(1-0 3-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첫 올림픽 출전이라 다소 긴장했던 김현우는 1라운드에서 손목잡기로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1분30초를 보냈다. 그라운드 자세에서 파테르 공격권을 내줬지만 잘 수비하며 1점을 얻어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는 김현우의 진가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역시 승부는 그라운드 자세에서 갈렸다. 이번에는 김현우가 공격권을 얻었고 바르데레스얀을 잡아 들어올린 뒤 완벽하게 한 바퀴를 돌려 던지며 3점을 얻었다.
16강에 진출한 김현우는 노메달 위기에 처한 한국 그레코로만형의 숨은 병기다.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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