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의 방망이가 두 경기 연속해서 화끈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7일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하는 데 그쳤다. 타율은 3할4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라쿠텐 선발 나가이 사토시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초 2사 1, 2루 상황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선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마쓰이 가즈오의 글러브 안으로 공이 들어가는 바람에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1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라쿠텐의 세 번째 투수 짐 하우저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와 라쿠텐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연장 10회까지 맞섰으나 끝내 승부를 보지 못하고 경기는 시간제한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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