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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승골' 아르헨, 독일에 3-1 완승…브라질은 스웨덴 격파


[최용재기자]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렸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즈방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설상가상으로 독일은 질러가 퇴장을 당했고 아르헨티나는 수적 우세마저 점하게 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전반 30분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메시는 독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 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은 독일이 만들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디 마리아가 찬 공을 독일의 케디라가 걷어낸다는 것이 독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독일의 자책골이었다.

독일의 자책골로 아르헨티나의 기세는 치솟았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실축한 메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이과인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8분 디 마리아가 골키퍼마저 제치는 골로 승부를 확정짓는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독일은 후반 36분 회베데스의 골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3-1 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브라질은 스웨덴 원정에서 나서 다미앙, 파투(2골)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올림픽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브라질은 스웨덴을 완파하며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에서 멕시코에 져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잉글랜드는 저메인 데포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2-1로 물리쳤고, '무적함대' 스페인은 카솔라와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푸에르토리코에 2-1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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