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가 3점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며 타율 2할8푼4리를 유지했다.
잠잠하던 추신수의 방망이가 8회 힘차게 돌았다. 클리블랜드가 1-8로 크게 뒤진 8회초, 추신수가 팀의 득점 가뭄에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2루 찬스서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두번째 투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의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14호 홈런이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1사 1루서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세 번째 타석이던 6회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초반 대량실점한 것을 따라잡지 못하고 4-8로 패배,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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