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또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이병헌(42)과 이민정(30)은 19일 낮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병헌은 19일 낮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2012년 한국에서 지내는 마지막 몇 주를 남겨두고 먼 길 떠나기 전 여러분들께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다"라며 "저에게 함께 하고픈 사람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희 두 사람 모두 팬 분들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함께 글을 올리기로 결심했다"라며 "지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이민정 양과 서로 안부를 묻고 여러해간 지내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우연한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며 비로소 진지하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됐다"고 그간의 만남을 털어놨다.
이어 "오랫동안 동료로서 함께하며 보아 온 그녀는 주변까지도 밝게 만드는 마음마저 건강한 좋은 사람이라 생각됐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던 중 퍼져버린 열애설에 저희는 크게 당황스럽고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무엇보다 좀 더 빨리 그리고 가장 먼저 팬 여러분께 알려 드려, 함께 기뻐 하고, 축하도 받고 싶었으나 그러질 못하게 되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둘만의 개인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가족들이나 각자 소속사와의 관계도 있다 보니 감정에만 치우쳐 경솔하지 않으려 좀 더 신중하고 싶었던 것이 열애설을 부정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피치 못하게 잠시나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께 이해를 부탁드리기 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그간 열애설을 부인해 온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제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라며 "팬 분들 중엔 다소 놀라고 당황스러워 하셨던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희 두 사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저는 다시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레드2' '지아이조2'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드라마 '빅'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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