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천안 북일고 우완투수 윤형배가 2013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우선 지명됐다.
NC는 20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첫 번째 지명에 나서 '고교 최대어' 윤형배를 1순위로 선발했다.
2013 신인지명회의는 총 10라운드까지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실시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등 총 675명이 참가한 가운데 1라운드부터 전년도 성적의 역순에 따라 넥센-한화-LG-두산-KIA-롯데-SK-삼성-NC가 차례대로 선수들을 선발했고, 2라운드부터는 다시 NC부터 지난해 성적순으로 지명에 나섰다.
NC는 우선 지명권 2장을 사용해 윤형배와 우완 이성민(영남대)을 지명했다. 또 NC는 2라운드 종료 후 특별지명으로 3명을 더 뽑았다. 앞서 우선 지명에서 두 명 모두 투수를 뽑았던 NC는 특별지명에서 윤강민(투수) 외 내야수 김정수와 외야수 박으뜸을 선택, 야수진을 보강했다.
NC에 우선 지명된 윤형배는 152㎞에 이르는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보유한 고교 에이스다. 이미 NC의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됐던 선수다.
이어 지명에 나선 넥센은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대전고 우완 조상우를, 한화는 장충고 우완 조지훈, LG는 북일고 내야수 강승호, 두산은 북일고 외야수 김인태, KIA는 단국대 좌완 손동욱, 롯데는 부산고 우완 송주은, SK는 부산고 우완 이경재, 삼성은 부산고 내야수 정현, NC는 서울고 우완 장현식을 각각 1순위로 뽑았다. 1라운드에서 투수는 6명, 야수 3명이 지명됐다.
NC는 2라운드 첫 지명에서 경희대 좌완 손정욱을 호명했고, 삼성은 신일고 내야수 김영환, SK는 경남대 우완 이석재, 롯데는 강릉고 우완 박진형, KIA는 단국대 포수 이홍구, 두산은 대전고 외야수 이우성, LG는 상원고 우완 배재준, 한화는 강릉고 좌완 김강래, 넥센은 동국대 좌완 하해웅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택했던 KIA는 2라운드에서 포수를 보강했고, 두산은 1, 2라운드 모두 외야수를 지명했다.
지명된 선수들은, 고교 졸업 예정자은 오는 9월 25일, 대학졸업 예정자는 2013년 1월 31일까지 입단 계약을 마쳐야 한다. 입단 후 1년간은 양도가 금지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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