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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강풀 흥행징크스 깨나…19禁에도 개봉일 1위


[정명화기자] 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천만 돌파작 '도둑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웃사람'은 개봉 첫날 13만6천69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웃사람'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경쟁작들을 제치고 개봉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동안 강풀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통증' 등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한 가운데, '이웃사람'이 '강풀 흥행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왔다. 강풀 작가 역시 연출자 김휘 감독을 통해 "이번 영화는 꼭 흥행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강풀 작가 원작 영화는 웹툰 특유의 매력이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원작팬들의 혹평과 함께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여왔다. 단 노년의 사랑을 그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호의적인 입소문과 함께 장기 상영에 성공,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웃사람'은 '아파트'에 이은 강풀 원작 영화 중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웃사람'이 강풀 원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웃사람'은 이웃에 사는 살인마와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해 살인마에게 맞서는 이웃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스릴러로 김윤진, 김성균, 마동석, 김새론 등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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