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외야수 안태영(27)이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벌써 네 번째 원더스 출신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다.
안태영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후 2004년 드래프트를 통해 2차 7번으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2년 만인 2005시즌이 끝난 후 방출당했다.
방출 후 헬스 트레이너와 사회인 야구 코치, 심판 등으로 야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원더스 트라이아웃을 통해 다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현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41경기 132타수 44안타 5홈런 타율 3할3푼3리 18득점 2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안태영은 24일 김영관(LG 입단), 강하승(KIA 입단)과 함께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구단이 마련한 축하행사를 한 후 30일 넥센에 합류한다.
원더스 하송 단장은 네 번째 프로 선수 배출에 대해 "KBO와 9개 구단의 배려로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이 성공배경이다. 원더스가 선수에게 재기의 기회를 줬다면, 기존 야구계는 원더스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또 다른 기회를 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원더스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18승 6무 18패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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