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 LG 꺾고 60승 선착…김상수 결승타·오승환 29S


[류한준기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접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선두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60승(2무 42패) 고지에 선착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전날 3-6 강우 콜드게임패 설욕에 나선 LG는 삼성의 필승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44승 3무 58패가 되면서 7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이날 결승타점을 올린 김상수가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박한이, 최형우, 진갑용, 강봉규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3안타를 쳤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8회말 1사 후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잠그면서 시즌 29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선발 미치 탈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정현욱이 타선 도움으로 시즌 첫 승(5패)을 기록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이병규가 탈보트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간단하게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추가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결국 삼성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는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로부터 1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쳤고 3루에 있던 이승엽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5회초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5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의 안타에 이어 서동욱의 2루타가 터지면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를 쳐 3-3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실책을 묶어 다시 한 점 리드를 했다. 그러나 LG는 이번에도 추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정성훈과 이병규의 연속안타와 김용의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황선일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고 3루에 있던 정성훈이 홈을 밟아 4-4를 만들었다. 이어 윤요섭의 2루타로 이병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위팀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강봉규가 LG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 2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또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강봉규가 홈을 밟으면서 6-5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리드를 잡은 삼성은 정현욱에 이어 권혁, 안지만 등 필승조를 투입한 데 이어 8회말 1사 상황에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LG의 막판 반격을 원천봉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LG 꺾고 60승 선착…김상수 결승타·오승환 29S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