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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지금 승점 아무 의미 없다"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지만 환하게 웃지 않았다. 다가올 스플릿 시스템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지은 후에나 환하게 웃으려 한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9승7무4패,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마지막까지 1위 다툼을 했던 전북은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59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최 감독은 "30라운드를 치르면서 나를 따라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가 1위를 하면서 공공의 적이 됐다. 진정한 승부인 스플릿 시스템이 남아있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스플릿 시스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최종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2위 전북과 승점 5점 차가 나지만 최 감독에게 여유는 없었다. 스플릿 시스템에서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지금 승점은 아무 의미가 없다. 8위 안에 들어온 팀은 모두 공격과 수비가 좋은 팀이다. 올라올 팀들이 올라왔다. 종이 한 장 차이다. 연패로 가면 추격을 당할 수 있다. 순위도 당연히 바뀔 수 있다. 예상 승점을 계산해본 적이 없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승점 3점을 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체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8위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한 대구의 페레이라 감독은 "좋은 팀과 상대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한계에 다다랐는데 열심히 한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8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우리 대구의 축구를 스플릿 시스템에서도 보여줄 것"이라며 대구의 돌풍은 하위 스플릿에서도 계속될 것이라 밝혔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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