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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위건 영입설, 예상 이적료만 126억원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위건이 이청용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6억원)의 이적료를 꺼내들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다리 골절로 1년 가까이 쉬었지만 여전히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라고 이청용의 위건 이적설을 전했다.

위건 애슬레틱은 지난 7월 이청용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거론된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54억원)의 적은 금액이라 이청용이나 볼턴도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뒤 측면 요원 보강이 시급한 것을 확인한 위건이 다시 한 번 이청용에 대한 영입 의지를 내비쳤다. 주전 공격수 빅토르 모지스가 첼시로 이적한 것도 이청용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었다.

위건은 2005~2006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어 이청용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청용은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볼턴과 201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한편, 또 다른 매체인 '피플'은 "위건의 스카우트 케빈 리브스가 이청용이 출전한 챔피언십 3경기를 모두 봤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청용 영입을 위해서는 위건이 1천만 파운드(179억원)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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