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A대표팀 복귀, 이청용도 최강희호 첫 합류

[이성필기자]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최강희호에 승선했다. 박주영(27, 아스널)과 이청용(24, 볼턴 원더러스)도 대표팀에 복귀했다.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1일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 나설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카타르, 레바논을 완파하고 2연승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희호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1위를 굳힌다는 각오다.

이번 대표팀은 기존 멤버와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올림픽대표팀 출신 자원들이 고루 섞였다. 이동국(전북 현대), 이근호(울산 현대) 등 K리그 간판스타들이 변함없이 선발됐고 박주영(아스널)은 지난 2월 쿠웨이트와 3차예선 이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 핵심 선수들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다리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던 이청용(볼턴 원더러스)도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첫 선발됐다.

올림픽대표팀에서는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새롭게 선발됐다. 양 대표팀을 오갔던 윤석영(전남 드래곤즈)도 부름을 받았다.

◆ 우즈베키스탄전 축구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김영광(울산 현대), 김진현(오미야 아르디자), 정성룡(수원 삼성)

▲수비수= 곽태휘(울산 현대), 윤석영(전남 드래곤즈), 박주호(FC바젤), 오범석(수원 삼성), 이정수(알사드), 정인환(인천 유나이티드),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고요한(FC서울)

▲미드필더=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김보경(카디프시티), 윤빛가람(성남 일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이근호(울산 현대), 박주영(아스널), 하대성(FC서울), 이승기(광주FC)

▲공격수=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