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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흥행 2위 '도둑들', 이제 '괴물'만 남았다


[권혜림기자] 영화 '도둑들'이 개봉 37일 만에 1천232만 관객을 동원하며 '왕의 남자'를 밀어내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의 흥행 기록을 넘는 것도 꿈이 아닌 듯 보인다.

3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30일 5만5천7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1천232만6천147명을 기록했다. '공모자들'과 '이웃사람'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도둑들'이 기록한 누적관객수는 1천230만 명의 총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던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를 넘어선 수치다. 개봉 후 연일 흥행 신기록을 쓴 '도둑들'은 1위 '괴물'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게 됐다. 외화를 포함한 집계로는 '아바타'와 '괴물'을 잇는 순위다. '아바타'는 1천362만 관객을, '괴물'은 1천301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스타 군단의 집합이 돋보이는 영화 '도둑들'은 지난 25일 누적관객수 1천190만9천93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를 지켰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총 관객수 1천175만6천735명을 넘어선 바 있다.

'도둑들'은 개봉 첫날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19일 만에 900만, 22일 만에 1천만, 26일 만에 1천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은 마카오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한·중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7월2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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