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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호투' 한국, 캐나다에 9-3 완승


[정명의기자]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실책 등으로 자멸한 캐나다를 꺾고 결승 진출이 좌절된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은 2라운드를 2승3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날 한일전 패배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미국-일본전 결과에 따라서 3,4위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4회말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캐나다는 선두타자 제씨 호게스의 볼넷과 브렛 씨달의 우전안타, 가레스 모간의 내야 땅볼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크리스 쇼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도 곧바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한승택의 몸에 맞는 공과 유영준의 우전안타,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준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강승호마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윤대영이 유격수 앞으로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병살을 노리고 던진 캐나다 2루수의 송구가 불안해 1루수가 볼을 잡지 못했고, 그 사이 3루주자는 물론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2점을 보태 4-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점 차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7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밀어내기로만 3점을 추가했고 송준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한 점씩을 보태 9-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7회말 2사 1,3루에서 장현식이 폭투를 범해 한 점을 추격 당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결국 한국은 9-3으로 캐나다를 꺾고 그간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한국 선발투수로 나선 이수민은 6.2이닝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 타선은 이날 단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지만 상대가 사사구와 실책을 남발하며 손쉽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김인태가 3타수 1안타 2득점, 유영준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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