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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박스오피스 3위…베니스 효과 '톡톡'


[권혜림기자] 영화 '본 레거시'가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네 계단 순위 상승을 맛봤다.

1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에타'는 지난 10일 2만8천60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9만7천104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던 영화는 10일 '본 레거시'와 '공모자들'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일인 지난 6일 8천673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7위에 그쳤던 '피에타'는 7일 1만1천78명, 8일 1만8천415명, 9일 2만8천975명을 동원해 꾸준한 흥행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9일에 비해 10일에는 300여 명의 일일 관객수가 줄기는 했지만 개봉일 관객에 비하면 무려 세 배가 넘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피에타'의 박스오피스 순위 반등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 낭보가 전해진 뒤 관객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박스오피스 1위 '본 레거시'는 지난 10일 4만7천51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66만7천707명을 기록했다. 2위 '공모자들'은 일일 관객 3만6천989명, 누적관객 135만3천620명을 동원했다. '피에타'에 이어 4위로 내려앉은 '익스펜더블2'는 지난 10일 2만7천678명의 관객을 모았고 5위 '이웃사람'은 2만4천846명을 동원하며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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