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간첩'이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1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애초 오는 27일을 전후로 추석 경 개봉 예정이었던 '간첩'은 약 일주일 앞당긴 날짜에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간첩'은 오는 13일 관객에게 선을 보이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와 일주일 시간차 개봉을 하게 됐다. 추석, 국내 최대의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최대 극장가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영화 '광해'는 애초 20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주연 배우 이병헌이 언론 시사와 인터뷰 일정을 마치고 '레드2' 촬영차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함에 따라 개봉일을 앞당겼다. 주연 배우의 부재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었다.
하반기 최고 화제작 중 하나인 '광해'의 급작스런 개봉일 변경에 '간첩' 역시 개봉일을 20일로 확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광해'가 개봉일을 옮기면서 '간첩'도 추석 전 영화 프로모션을 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명민·유해진·변희봉·염정아·정겨운이 주연을 맡은 '간첩'은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년 만에 북의 지령은 받은 간첩들이 지령 수행과 동시에 큰 한 탕을 하기 위해 이중 작전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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