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장전 대타로 나서 화끈한 타격으로 팀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친 뒤 끝내기 결승득점을 올렸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추신수는 10회말 선두 빈니 로티노 대신 좌타석에 들어섰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앤서니 스와젝의 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이 노려쳤다.
방망이에 제대로 맞은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직격했고,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38번째 2루타. 지난 2009년 기록한 개인 최다 2루타와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후속 제이슨 킵니스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막판에 몰린 미네소타는 나머지 2타자를 연속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펴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마지막 타자 케이시 카치먼은 끝내기 중전안타를 쳤고, 이 때 3루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아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4-3 승리로 끝났다. 이날 1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6리(종전 0.274)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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