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한화 장성호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1천타점 달성이다.
장성호는 2일 대전 SK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전날까지 개인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이로써 1천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프로 통산 9번째 나온 기록이다.
장성호는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18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통산 3번째이자 최연소로 2천안타의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올 시즌에만 기념비적인 개인기록 두 개를 잇따라 달성한 것.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쪽 안타를 쳐 방망이를 달군 장성호는 1-1로 맞서던 4회말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한 장성호는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우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작렬시켰다. 올 시즌 9호 홈런이자 52개째 타점, 그리고 통산 1천타점을 완성하는 한 방이었다.
1996년 해태(KIA 전신)에서 프로 데뷔해 17년째 강타자 면모를 이어오고 있는 장성호는 KIA 시절이던 2003년 기록한 105타점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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