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화끈한 홈런포로 벗어났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홈경기에 지명타자로 4번 타순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솔로홈런(시즌 24호)을 날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 2할8푼4리를 유지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선제 홈런에 힘입어 3-1로 소프트뱅크를 물리치고 최근 3연승으로 시즌 막판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소프트뱅크 선발 오타나리 겐지를 상대했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방망이를 돌렸는데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잠잠하던 이대호의 방망이는 4회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6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에게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홈런 하나를 보탠 이대호는 리그 홈런 선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27개)에 3개 차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경기가 2게임밖에 없어 홈런왕을 노리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한편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는 이날 7이닝 동안 8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무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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