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최정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홈런-20도루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최정은 6일 문학 롯데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도루를 감행했다. 1회말 박재상의 좌전안타로 1사 1루가 된 다음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재상과 최정이 이중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정의 20도루가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최정은 전날 경기까지 26홈런-19도루를 기록하면서 20홈런-2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전날 롯데전에서 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20-20' 달성 욕심을 드러냈던 최정은 이날 첫 타석부터 도루에 성공하면서 SK 구단 창단 후 첫 '20-20'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용규(KIA)와 함께 85득점을 기록,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이날 득점 추가 여부에 따라 득점왕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1회말 2사 2, 3루서 박정권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최정의 득점 추가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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