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현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김진욱 감독, 이용찬과 함께 참석했다. 롯데에서는 양승호 감독과 함께 강민호, 손아섭이 나섰다.
먼저 이번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인지 손가락으로 예상하는 순서가 있었다. 김현수는 주저없이 손가락 세 개를 내보였다.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것.
김현수는 "공격야구를 했다면 해왔던 팀인데 올해는 투수들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며 "(1차전 선발) 니퍼트가 잘 던질 것이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 선취점을 낸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1차전을 내다봤다.
이어 김현수는 "우리는 투수들이 완봉을 잘 하니까 3차전 다 완봉으로 이길 것 같다"며 "투수들을 믿는다"고 동료 투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개인적인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김진욱 감독이 자신을 이번 시리즈의 키 플레이어로 꼽자 김현수는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은 병살타 밖에 없다"며 "올 시즌은 3할 달성에 실패했는데 가을축제에서는 4할을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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