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워싱턴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2로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디비전시리즈다운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워싱턴이 선취점을 올렸으나 세인트루이스가 뒤집었고, 경기 막판 워싱턴이 다시 재역전 리드를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워싱턴은 2회초 애덤 라로쉬의 볼넷과 이안 데스몬드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커트 스즈키가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2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2회말 곧바로 전세가 뒤집혔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가 흔들리며 세 명의 주자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폭투까지 나와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존 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까지 무득점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8회초 워싱턴이 극적인 역전을 일궈냈다. 2사 2, 3루에서 대타 타일러 무어가 우전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을 이끌었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5이닝 동안 안타는 1개밖에 맞지 않고 5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7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라이언 마테우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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