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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사율 "오늘은 5차전처럼"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사율은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롯데는 처음부터 리드를 빼앗겼고, 한때 2-3까지 따라 붙었으나 7회초 4실점하며 결국 2-7로 졌다. 따라서 마무리투수인 김사율이 나올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김사율은 12일 사직 4차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는 마지막 5차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두산 만큼이나 4차전이 중요하다. 4차전을 상대에게 또 내준다면 분위기는 급격히 두산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김사율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롯데는 3차전까지 두산에게 2승 1패로 여전히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여유를 부릴 틈은 없다. 또한 홈 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김사율은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 5-5 동점이던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팀이 연장 10회초 3점을 뽑아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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