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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감독도 2명 요청, 뜨거워지는 'FA 시장'


[정명의기자] '코끼리' 한화 이글스 김응용 신임 감독이 FA 영입에 대한 뜻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벌써부터 올 FA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으로 한화 사령탑에 올랐다.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마친 김 감독은 "한화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우승 뿐"이라며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FA 영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감독 선임 발표 이후 FA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보여왔던 김 감독이 이날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김 감독은 "솔직히 한 2명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 앞서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 역시 언론을 통해 FA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로써 올 시즌 FA 시장은 개장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게 됐다.

올 시즌 FA 시장에는 쓸 만한 재목들이 많이 눈에 듼다. 외야수 중에서는 이진영(LG), 김주찬(롯데), 김원섭(KIA) 등이 준척급으로 꼽힌다. 내야수로는 정성훈(LG), 이호준(SK)이 있고 지명타자 요원인 홍성흔(롯데)도 군침이 나는 선수다. 투수 중에는 강영식(롯데)과 정현욱(삼성) 등이 시장에 나온다.

공개적으로 FA 영입 의사를 드러낸 KIA와 한화 외에도 내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진입하는 NC 다이노스도 FA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규정상 NC는 신청자 수에 상관 없이 3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 일단 이들 세 구단이 치열한 FA 영입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로서는 거물급 인사인 김응용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요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 KIA 역시 마찬가지. 그동안 KIA는 외부 영입보다 내부 육성으로 팀을 지탱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영입할 때'라는 명분도 있다. 자금 사정에서 밀리는 팀도 아니다. NC도 신생팀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FA 선수 영입이 절실하다.

김응용 감독은 "한화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우승 뿐"이라며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팀 전력을 끌어올려 향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년 시즌부터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끼리 김 감독의 가세로 달아오르고 있는 FA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 선수들의 몸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이번 시장에서는 어떤 대박 FA 계약이 이루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대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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