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부상으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경기에 뛰지 못한 주전 포수 강민호 활용법을 밝혔다.
양 감독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강민호의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차전부터는 선발로 마스크를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용덕한이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에 선발 포수로 나설 예정이다.
양 감독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계속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며 "이제 조금씩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연습량이 부족하다. 1차전에는 상황을 봐서 대타 정도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강민호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중견수의 홈 송구를 포구하던 과정에서 홈 플레이트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튄 공에 안면을 강타당했다. 왼쪽 눈 부위에 부상을 당한 그는 한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강민호는 병원에서 퇴원한 뒤인 12일 곧바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던 사직구장을 직접 찾아와 덕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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