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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동성 파트너와 내년 결혼, 차질없이 진행"


[정명화기자] "결혼에만 쏠리는 관심 안타까워, 영화에 관심가져 달라."

김조광수 감독이 동성애인과 설립한 퀴어 전문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가 첫 수입작을 공개하면서 결혼 계획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라잇 온 미'의 언론시사회에는 영화 수입자 김조광수 감독이 참석해 영화사 창립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했다.

국내 최초 퀴어(동성애자 등 성적소수자)영화 전문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의 첫 영화 '라잇 온 미'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퀴어영화 중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테디베어상을 수상했고 선댄스영화제와 트라이베카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얻어낸 바 있다.

김조광수 감독의 19세 연하 동성 애인은 내년 결혼을 약속하며 화제를 뿌렸으며 최근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를 공동 설립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저와 저의 파트너가 성소수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생각이다"라며 "올 겨울에는 레인보우픽쳐스 이름으로 직접 제작한 옴니버스 퀴어영화를 만들 생각이다. 겨울에 촬영하고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배급과 수입, 제작 활동을 계속하며 수익금은 성소수자를 위한 모임에 쓰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내년 결혼설에 대해 "제 결혼에 대해 뜻하지 않게 기사가 됐는데, 결혼 말고 영화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결혼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안타깝다. 결혼은 내년에 차질없이 해보려 한다. 많이 도와주셔야 가능한데, 기사로 많이 나오니 제 파트너가 위축되는 것 같다. 결혼이 정해지면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알리도록 하겠다. 원래 공식석상에 파트너가 나올 생각이었는데, 며칠 전 나온 기사 때문에 파트너의 부모님이 위축돼 있어서 저 혼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잇 온 미'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뉴욕에 온 재능 있는 영화감독 에릭과 새로운 관계의 시작에 두려움을 느끼는 출판사 변호사 폴, 두 남자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린 동성 러브스토리로 오는 11월1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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