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에이스다운 호투 김광현, 데일리 MVP

[류한준기자] 역시 에이스답게 공을 던졌다.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김광현이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삼성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점) 호투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 허용하는 등 제 몫을 하면서 SK의 4-1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김광현은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와 이승엽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송은범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은범이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1실점한 것이 김광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지만 승리투수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김광현 이후 등판한 송은범,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SK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 에이스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김광현은 상금 100만원과 함께 인터컨티넨탈 호텔 10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