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5차전을 2-1로 승리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위기 상황에서 번트 시프트가 성공했고, 7회 안지만, 9회 오승환이 잘 막아줬다"며 "수비와 투수력에서 앞선 게 승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최정이 9회초 3루타를 쳤을 때 심정은.
"최소 1점만 주고 9회말을 끝내자고 생각했다. 오승환은 삼진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끝까지 믿었다."
-4회초 SK의 더블스틸 막은 건 작전인가.
"작전이다. 종류가 서너 개 있는데 상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 그거 하나 잡으려고 캠프에서 하루 종일 연습한다. 허허."
-선발 윤성환 피칭은 만족하나.
"몇 번 위기는 있었지만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생각한다. 7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기 전에 바꾸려고 생각했지만 볼에 힘이 있었다. 윤성환은 제구도 좋은 선수다."
-6차전 계획은.
"선발은 장원삼이다. 승기를 가져왔으니까 다승왕 장원삼이 최고의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 내일 끝냈으면 한다."
-타선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오늘 타선에 변화를 줬다. 상대 실수로 점수를 뽑았지만 그게 다 좌타라인에서 점수가 났다. 비교적 잘됐다고 생각한다. 내일 또 그렇게(좌타라인으로) 갈지 생각해보겠다. 박석민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승엽이 열심히 했다.
"선수단 전체가 경기 전에 어떤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 이승엽이 자신의 실수로 4차전을 내줬다고 생각해서 오늘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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