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공석 중이던 사령탑을 선임했다. 롯데는 5일 오후 전임 양승호 감독에 이어 김시진 감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연봉 3억씩 총액 12억원이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0월 30일 양 감독이 사퇴한 뒤 5일 만에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완료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8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아시리즈 2012'는 당초 결정한 대로 권두조 수석코치가 팀을 맡아 참가한다"고 밝혔다.
김시진 감독은 지난 9월 17일 넥센 히어즈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지휘봉을 놓았는데 49일 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넥센에서 김 감독을 보좌하면서 투수코치를 지냈던 정민태 코치도 이번에 롯데 코치진에 합류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내년 시즌 새로 구성되는 코치진 조각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추후 결정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배재후 롯데 단장과 만난 뒤 오후 2시 서울사무소에서 장병수 사장과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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