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후지카와 규지(32)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후지카와는 포스팅 절차를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쓸 만한 불펜 투수가 매물로 나오자 LA 다저스가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다저스가 후지카와의 영입을 위해 2년 이상의 계약기간에 총액 1천만달러 전후의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후지카와가 어떤 투수인지 알고 있다. 상당히 마음에 든다"며 "불펜 보강을 위한 중심에 후지카와가 있다. 많은 일본인 투수가 우리 구단에서 성공했다"고 후지카와의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생각은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다"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심사숙고한 뒤 오랜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후지카와는 현재 LA 근교에 일주일째 머물고 있어 다저스행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미 다저스스타디움을 시찰하고 오기도 했다. 애리조나 역시 후지카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금력을 앞세운 다저스가 후지카와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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