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기적의 사나이' 홍대광이 탈락했다.
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 다섯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기적의 사나이' 홍대광이 아쉽게 탈락했다.
이 날 생방송은 시청자들이 직접 결정한 미션곡으로 TOP4가 경쟁을 펼치는 '국민의 선택'을 주제로 펼쳐졌다. 로이킴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정준영은 드라마 '쾌걸춘향' OST인 이지의 '응급실', 딕펑스는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 홍대광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로 각각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패닉의 노래를 부른 홍대광은 심사위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아들었다. 이승철은 "스토리는 잊고 싶었다. 노래만 듣고 싶었다"며 "유명한 포크 가수의 콘서트에 와 있는 기분이다. 나이가 들면 홍대광이 깊이 있는 보컬리스트가 될 것 같다"고 93점을, 윤미래는 "예전같은 임팩트는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면서도 "발라드의 블루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92점을 줬다.
반면 윤건은 "오늘 미션은 국민이 준 곡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뜨뜻미지근했다"며 "홍대광표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88점을 줬다.
결국 홍대광은 온라인 사전 투표 2위에도 심사위원 점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홍대광은 탈락이 호명된 후에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홍대광은 "정말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 참 먼 길이었고 힘든 길이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위를 쳐다보니까 많은 걸 느끼게 된다"며 "응원해준 친구들, 가족들,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탈락 소감을 전했다.
이승철은 "노래에 대한 진심에 늘 감동했다"며 "멋진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꼭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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