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이정훈이 팀에 남게 됐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이정훈은 14일 원 소속 구단인 넥센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액 2억원, 연봉 1억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이정훈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게 고맙다"며 "계약 내용과 기간에 모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마흔살까지 선수생활을 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그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훈은 "내년에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래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정훈은 주로 중간계투로 뛰었다. 올 시즌까지 15시즌을 뛰면서 448경기에 나와 통산 30승 45패 16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0경기에 나와 4승 4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훈은 지난 2010년 12월 박정준과 함께 고원준의 트레이드에 포함돼 롯데에서 넥센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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