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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무르', 12월 국내 관객 만난다


[권혜림기자] 제65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14일 영화 수입사 티캐스트에 따르면 '아무르'는 오는 12월19일 국내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영화는 평생에 걸쳐 사랑하고 의지했던 동반자가 어느 날 반신불수가 되는 일을 겪는 노인의 이야기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으로 병든 아내를 돌보는 남편 조르주 역은 장 루이트랭티냥이 맡았다. 칸영화제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클로드를루슈 감독의 1966년작 '남과 여'의 주인공이었던 그는 46년 뒤인 2012년, 82세의 나이로 주연을 맡은 '아무르'에서 노익장의 무르익은 명연기를 펼친다.

갑작스레 찾아온 병마로 육체와 정신이 스러져가는 안느를 연기한 에마뉘엘리바는 지난 1959년 칸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알랭 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의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누벨바그의 여신으로 기억되고 있는 배우. 그로부터 53년 후 '아무르'로 다시 팬들을 찾아온 그녀는 세월이 녹아든 혼신의 연기를 통해 병마로 몸과 마음이 황폐해져가는 안느를 소화했다.

감독의 전작 '피아니스트'에 이어 미카엘 하네케 감독과 다시 한번 조우한 세계적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노부부의 딸로 출연해 존재감을 보여준다. '사랑을 카피하다'의 윌리엄 쉬멜이 이자벨 위페르의 남편으로 출연했다.

'아무르'를 연출한 미카엘 하네케는 지난 2009년 '하얀 리본'에 이어 '아무르'로 두 차례나 칸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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