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보고싶다'의 박유천이 아역 배우 여진구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는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다사다난했던 아역시절에 이어 성인이 된 강력반 형사 박유천의 등장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보고싶다' 4회에서는 납치 후 행방이 묘연해진 수연(김소현 분)과 수연을 찾기 위한 정우(여진구 분)와 가족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그려졌다. 수연을 납치했다 붙잡힌 범인들은 수연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하지만 사실 수연은 형준(안도규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던 것.
가까스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수연의 생존을 확신한 정우는 김 형사를 찾아가 그녀가 살아있음을 전하며 반드시 수연을 찾아달라고 애원하고,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정우의 모습에서 성인이 된 박유천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14년이 지난 후, 박유천은 5회 예고편을 통해 짧은 순간이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재한 강력반 형사 한정우로 등장했다. 풋풋한 열다섯 살 싱그러운 소년의 모습은 사라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의 모습으로 분해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여진구는 풋풋한 첫사랑 연기는 물론 아역배우로서는 소화하기 어려운 깊은 내면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보고싶다'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여진구의 연기를 박유천이 성공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고싶다'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5회부터 박유천과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등이 등장, 제2막을 본격적으로 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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