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31)과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지난 17일 밤 부산 모처에서 김주찬과 만나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26억원, 연봉 5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01년 롯데로 트레이드된 김주찬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435타수 128안타 타율 2할9푼4리 5홈런 62득점 3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2할7푼9리 579득점 348타점 306도루다.
김주찬은 FA 계약을 마친 후 "정들었던 롯데를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KIA와 첫 만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제2의 야구인생을 KIA에서 시작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롯데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KIA 팬 여러분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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