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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제작진의 섭외 원칙 "찾지 않고 기다린다"


[이미영기자] '안녕하세요'의 제작진이 출연자들의 섭외 비결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기다린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신동엽과 컬투, 이영자 등 출연자들과 함께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안녕하세요'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프로그램 1회부터 97회까지 함께 한 이예지 PD는 "이 프로그램은 도전하는 느낌으로 시작했다. 시청률 대박에 대한 목표보다는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대중들에게 기억에 남으려면 100회까지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100회가 와서 설???행복하다"고 100회를 맞는 소감을 전했다.

이예지 PD는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과 관련해 '진정성'을 꼽았다.

이 PD는 "제작진이 진정성을 지켜가기 위한 원칙이 있다. 사연을 섭외하러 가지 말고 저희에게 오는 사연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 PD는 "초반의 사연들이 지금이었다면 방송을 못했을 것이다. 저희를 찾아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들려주고 싶었다. 기다리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사연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우리가 잡지 등을 보며 찾아나서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기다렸다. 1년이 지나니 사연들이 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예지 PD는 이어 "고민 제공을 받으면 당사자들이 반발할 때도 있다. 그러나 집에서 혹은 회사에서 해결을 못 했기 때문에 저희를 찾아온 것이다. 고민 제공자나 가족이 나오지 않으면 섭외가 안 되지만, 해결하자는 마음을 합심해서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진정성을 위한 또 하나의 비결은 방청객이었다.

이 PD는 "처음에는 '방청객을 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논의도 있었다. 방청객이 있어서 우리의 녹화는 네 시간을 넘기기 힘들다. 매회 새로운 손님들이 오고, MC들은 방청객이 지루해 하지는 않는지 등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청객이 있기 때문에 악마의 편집이 있을 수 없다. 방청객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 '심하다'는 논란에 대해 '그나마 사연을 걸러낸 것이다'라고 도움을 줄 때도 있다. 실시간 진행이 시간이 쌓이면서 노하우도 생기고,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22일 첫 방송한 '안녕하세요'는 온 국민의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국민 힐링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100회 특집은 그동안 '안녕하세요'에 고민 사연을 들고 찾았던 출연자 100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한다. 오는 26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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